독일! 하면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소세지와 맥주랍니다. 물론 높고 아름다운 성이나, 빠른 고속철도인 이체와 같은 이미지들도 있지만, 여행에서 음식을 가장 중요시 하는 제게는 독일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바로 소세지와 맥주네요. 특히 옥토버페스트 축제로 대표되는 독일은, 다양한 음식문화가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에게는 굉장히 단순한 음식들로만 알려져 있습니다. 소세지. 이 단어를 들으면 우리가 떠올리는 것은 사실 별로 없습니다. 그저 마트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몇가지 소세지들이 대부분일테지요. 하지만, 독일의 소세지들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이상으로 다양성을 지니고 있답니다. 돼지고기 말고도 소, 토끼, 염소, 닭고기, 그리고 내장..
주디누나가 카메라를 산다고 하기에, 가장 최저가로 싼 가격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다 사줬다는 이유로 점심을 얻어 먹었다. 누나가 일하는 곳에서 가까운 빕스에서 먹는 점심. 빕스는 거의 1년만에 와보는 것 같다. 어쨌든, 점심시간이니까.. 누나가 부담없이 시키라고 했기에 스테이크 종류로 골랐다. 첫번째는 가볍게 새우와 연어로 배를 채운다. 처음부터 부담스럽게 먹으면 안되니까. 두번째는 호박과 피자..볶음밥과 다양한 야채들로 배를 채웠다. 확실히 1년전의 기억과는 샐러드바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먹을거리는 꽤 많았다. 어쩌다가 런치세트를 먹으러 오는 것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 세번째로 먹었던 건 할라페뇨 파스타. 평소에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로만 먹다가 이런 매콤한 느낌..
" 아줌마, 떡볶이 천원어치만 주세요~" 라는 말이 별로 이상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는 계속 상승해왔고, 떡볶이 1인분 가격도 조금씩 올랐다. 1인분에 천원이었던 것이, 천오백원이 되고, 이천원이 되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여전히 떡볶이 1인분에 천오백원인 곳도 많이 있다. 이런 가격은 긴 시간동안 조금씩 오른 가격이기에 크게 거부감은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요 몇일간 길거리 음식의 가격은 정말 많이 올랐다. 2500원은 물론 삼천원 하는 곳들도 심심찮게 발견된다. 물론 식자재와 부수비용이 크게 올라가버렸으니 가격상승은 이해가 가지만, 몇달만에 갑자기 상승한 가격들은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 종로에 가면 값싸고 맛있게 때우기 위해서 먹는것이 소위 말하는 김..
요즘 수많은 베트남 쌀국수 체인점이 난립해 있지만, 딱히 맛있는 곳은 찾기 힘듭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던 시파지역 쌀국수를 하던 신촌의 쌀국수집이 망한 이후에는, 그냥 이런저런 쌀국수집을 전전하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가 가게 된 종각역에 있는 사이공쌀국수. 종각역 2번출구쪽으로 나와서 종로구청쪽으로 가다보면 두산위브 건물1층에 있는 쌀국수집이지요. 일단 이 집의 매력은 다른 체인점 쌀국수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작은것 6,000원, 큰 것 7,500원입니다. 직원분은 베트남사람인 것 같았습니다. 주문을 받을때는 한국말을 하지만, 주방에 주문을 전달할때는 베트남어(추정)로 전하더군요. ^^; 베트남 쌀국수집 어디서나 제공되는 차.. ^^ 그래서 나온 쌀국수입니다. 아직 익지 않은 고기가..
11월 7일에 크라제버거에서 그린 아이템을 착용하면 50% 세일이라는 이벤트를 해서, 크라제버거를 다녀왔습니다. 물론 벌써 15일 전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서도, 일단 뒤늦은 포스팅의 대가 답게 지금 올립니다. 삼성역 코엑스 안에도 크라제버거가 있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진정 바글바글한 곳이기 때문에 특히 이런 이벤트가 있는 날에는 절대 도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심공항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크라제 삼성점에는 여전히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습니다 ^^. 그래서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지요. 부산하게 버거를 만들고 있는 풍경입니다. ^^. 크라제버거는 비싸서 자주는 못먹다보니, 이곳에 온것도 거의 1년만인것 같네요^^. 다들 녹색 아이템을 하나씩 가지고 왔었습니다. 가방이나, 모자.. 코트 등이었지요. 저..
이번에는 흑돼지를 먹기 위해서 천둥소리에 갔습니다. 원래는 더 유명한 곳들도 많지만, 시끌벅적한 분위기보다는 조금 조용한 곳에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천둥소리를 골랐습니다. 가격은 다른 곳들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흑돼지모듬(소-600g)을 골랐습니다. 오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이 섞여나오는 모듬이지요. 물론, 나중에는 오겹살로 3인분 먹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부위별로 먹는것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티수에도 하루방이 그려져 있군요 ^^.. 왠지 홍콩의 MAXIM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반찬은 그리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다만, 게장이 나왔다는거..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일단 고기가 익고 나서 게장을 구워먹으려고 했었는데, 어느덧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