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방문 후 돼지독감(인플루엔자) 증상, 보건소에 가 봤더니..


50일이라는 긴 여행을 마치고 지난 25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목적지가 멕시코시티였던데다가, 23일까지 멕시코시티에 머물렀던 관계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들은 멕시코발 돼지독감 소식은 저를 겁먹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주말이 껴 있던지라 딱히 갈 수 있는 곳이 없었고, 권고사항에 따라서 27일에 바로 보건소를 다녀왔습니다. 멕시코시티에 있을때도 오한, 설사,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던 데다가, 한국에 와서도 감기 증상이 계속 있는 등, 돼지독감(인플루엔자) 증상이 아닐까 혹시 하는 마음에 의심이 들었기 때문이었지요.

27일에 보건소에 도착하니, 뉴스에서 계속 돼지독감(인플루엔자)에 대한 소식을 쏟아내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그 대책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이 아닌 경기도에 위치한 보건소여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전화를 하니, 위에서 담당자 한분이 공문을 들고 내려오셨습니다. 보건소 측에서도 돼지독감 관련된 공문을 받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의심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가 방문할줄은 몰랐다는 코멘트와 함께 말입니다. 그래서 일단 그곳에 적혀있는 내용대로, 간단하게 신고를 하고 왔습니다. 의심되는 증상들과 연락처 등을 적고 다음날 질병관리본부와 연락한 뒤 샘플을 다시 채취하기로 한 뒤에 말이죠.

그래서 오늘 오전에 보건소에 갔었는데, 일단은 감기증세는 있지만 '고열'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돼지독감(인플루엔자)는 아닐 것 같다면서 혹시라도 고열 증상이 있다면 다시 연락을 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일단,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증상은 돼지독감이라기보다는 그냥 감기 증세에 가깝다는 이야기겠지요. 보건소 측에서도 어제 제가 다녀간 이후로 자체적으로 회의도 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오늘 담당자 분과 여러번 통화까지 했었네요. 이래저래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어쨌든, 멕시코에 다녀오자마자, 그것도 뉴스가 터진 날 귀국한 저로써는 마음을 많이 졸였었는데, 돼지독감인 것 같지는 않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증상 완화일 뿐 치료가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해서 걱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돼지독감 걱정을 한건 저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요 근래 멕시코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돼지독감 소식이 들려오기에, 막 귀국한 저를 걱정해주시는 다른 블로거분들도 많이 있어서 많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돼지독감은 아닌 것 같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그냥 감기라면 몇일 지나면 뚝 떨어질테니까요.

혹시라도 최근에 멕시코에 다녀오셨다면, 보건소 등에 꼭 한번 방문하셔서 검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돼지독감이라는 것에 걱정하기 보다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더 좋을테니까요. 아래 대국민행동요령의 증상에 해당되고, 특히 고열이 있다면 꼭 의심을 해 보셔야 합니다.

일단 다행입니다 ^^*


위는 돼지독감(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대국민 행동요령입니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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