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의 다음날, 그동안 보고싶었던 타이타닉의 전시를 보기 위해서 룩소르 호텔로 갔다. 머물고 있는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무료 트램이 있었기 때문에 이동은 쉽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트램을 궂이 타지 않더라도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무엇을 선택할지는 이동하는 사람의 마음. 룩소르 호텔은 이집트를 테마로 삽고 있어서, 곳곳에서 룩소르신전이나 스핑크스와 같이 이집트에서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룩소르 호텔의 모습도 피라미드의 형태를 하고 있으니, 전체적으로 이집트적인 느낌이 진하게 풍기는 그런 호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호텔의 외부는 모두 객실로 되어있고, 내부는 여러가지 전시나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져 있다. 이렇게 쇼핑에서부터, 다양한..
이번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서 걸었던 거리는 만달레이베이에서 베네치안 호텔까지였다. 그 이후 거리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예전에 작성해둔 라스베가스 야경 포스팅을 보면 조금은 더 살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거의 5년이 지난 여행기라서 현재 새로 생긴 건물들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있던 건물이 없어지지는 않았으니까. 뭐, 용도변경정도는 있었지만. 위는 엑스칼리버 호텔. 밤에 보는 모습은 그래도 하나의 성 같아 보이지만, 라스베가스에서 오래된 호텔 중 하나이다보니 전체적인 시설은 꽤 낙후되었다는 평을 받는 호텔이기도 하다. 대신 숙박비는 저렴한 편. 뉴욕뉴욕 호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인 '쥬마니티(Zumanity)'가 공연하는 곳이기도 하고, 많은 건물들을 세워놓은 듯한..
라구나비치를 떠나서 다음 목적지로는 라호야비치(La Jolla Beach)로 정하고 남쪽으로 내려갔다. 원래 샌디에고까지 가는 길에 해변 2개정도를 들렸다가 여유롭게 내려가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차가 막힐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아무리 교통체증이 별로 없는 미국이라지만, 토요일의 캘리포니아 남부까지 안막힐거라고 생각한 건 오산이었다. 1번도로가 너무 막혀서 5번도로를 타고 내려가려고 움직였는데, 톨게이트를 만났다. 유료도로라닛! ㅠㅠ... 이 톨도로는 차 왼쪽으로 보이는 요금기에다가 해당 요금을 넣으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동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동전 교환기도 옆에 붙어있다. 이 기계를 이용해서 동전을 바꾼 다음에 오른쪽에 보이는 바구니에다가 맞는 금액을 던져(!)넣으면 앞의 차단기가 올라간..
라구나 비치 지역은 예술가가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유명해진 지역으로, 지중해풍의 풍경을 가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손꼽히는 해변 중 하나로, 날씨가 따뜻해지는 시즌이 되면 바닷가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연 300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있다고 하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우리도 그 중 하나. 차를 몰고가면서 슬쩍 바다쪽을 보니 많은 사람들이 벌써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다. 벤치에서 쉬는 사람도 있고,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다. 5월 말이지만, 어찌보면 한여름처럼 보이는 풍경. 이미 날씨가 많이 따뜻해진 시기여서 그런지 해변 근처에는 주차 자리를 찾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해변지역을 벗어나 조금 더 시내쪽으로 들어가니, 언덕들이 다수 등장. 그 중에서 그나마 해변에 가까운 곳에 비어있는 주차공..
이번 미국 여행은 허츠에서 렌터카를 빌려서 여행했던 관계로 마지막에는, 허츠의 네비게이션인 허츠 네버로스트를 이용해서 공항으로 돌아갔다. 허츠의 네비게이션인 만큼 허츠 공항 반납 기능이 있어서 별도로 찾지 않아도 편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빌렸던 차량을 반납해야 하는 곳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이번에 렌터카를 반납할 때에는 네비게이션 덕분에 쉽게 찾아갔지만, 이런 기능이 없더라도 처음 계약했던 계약서에 있는 주소 혹은 반납 장소가 다르다면 미리 받아놓은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보통 공항에 있는 렌터카 반납장소들은 공항에 진입할 때 쉽게 찾아갈 수 있으므로 네비게이션과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 LA나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대부분 국제공항들의 렌트카 오피스들은 공항..
미국 렌터카 여행을 할 때 가장 유용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네비게이션이다. 2005년에 처음 미국 렌터카 여행을 할 때에는 지도만을 가지고 여행을 했었는데, 이번에 네비게이션을 가지고 여행을 했을때와 비교를 하니 여행 전체적으로 길찾느라 소비했던 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국립공원들을 다닐 때에는 지도만 있어도 가능하지만, 대도시에 들어가게되면 네비게이션의 힘은 평소보다 더 크게 발휘된다. 조수석에서 지도와 도로를 계속 봐주지 않아도, 원하는 곳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유용하다 할 수 있다. 미국을 여행하는데 있어서 네비게이션은 필수불가결한 존재지만, 꼭 지도도 하나 구입하는 것이 좋다. 월마트 등에서 $5~10 정도로 미국 전도를 구입할 수 있므로 큰 부담도 되지 않는다. 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