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드 몽드(Cafe du Monde)는 프렌치 마켓에 자리잡고 있는 커피스탠드로, 카페오레, 그리고 설탕가루를 가득 뿌린 베녜(Beignet)로 더 유명하다. 뉴올리언즈를 돌아다니다보면 어쩔 수 없이 지나가게 되는 곳에 있어서일까, 이곳을 지나다니면서 사람이 없는 것을 거의 보지 못했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카페 드 몬드느 1862년에 처음 오픈을 한 가게로, 1주일 24시간 모두 열기 때문에 언제나 커피한잔이 그리울 때 들어가서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당시에는 규모는 이것보다 작았다. 휴일은 오직 크리스마스 당일, 그리고 태풍이 지나가는 날 뿐이라고 할 정도이고, 긴 시간에 비해 아이스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1988년이 처음. 카페 드 몽드의 메뉴판. 많은 사람들이 카페오레와 블랙..
하와이에서 제대로 된 맥주를 즐기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 하와이의 대표적인 맥주회사인 코나 브류잉 컴퍼니(Kona Brewing Co.)와 함께 미국 전역에 체인을 가지고 있는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Gordon Biersch Brewery)가 그 정답이 아닐까 싶다. 코나 브류잉 컴퍼니는 하와이 카이쪽에 있고,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는 다운타운쪽에 있어서 차가 없다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는 맥주 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가볼만 하다. 하와이 여행때 이곳을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하와이에 살고있는 분께서 이곳에서 저녁을 사 주셔서 가게되어 기뻤다. 어쨌든, 어디서든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는 건 즐거운 일이니까. 고든 비어쉬 브류어리는 알로하 타워 마켓플레이스의 1층에..
해외에서 장기간 머무르다보면 한국 음식이 그리워질 때가 많다. 우리도 40일 그리고 다음 여행에서 하와이에 12일이나 있었으니, 그 동안 한국 음식이 그리워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뭐, 나름 해먹는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것과는 조금 다르니. 20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3-4달 쯤 한국음식 안먹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30대로 넘어오고 나서는 10일에 한번쯤은 한국음식을 먹어줘야 한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일까. 하와이에는 한국 교민들이 많이 살기 때문에 한국 식당들이 많다. 와이키키 내에도 3곳이 넘고, 한국 사람들이 많은 호놀룰루 다운타운 주변으로는 새로 생기고 사라지는 한식당이 많을 정도이다. 우리는 마우이 다이버스에 들렸다가, 그 맞은편에 있는 레스토랑인 돈데이를 들렸다. 트위터로 알게된 현지 교..
하와이에서 꼭 먹어야 할 디저트로는 릴리하 베이커리의 코코퍼프와 레오나드의 말라사다가 꼽힌다. 그 중에서도 릴리하 베이커리는 달달한 퍼프(Puff)가 가장 인기 있는데, 코코퍼프, 초코퍼프, 그린티퍼프, 크림퍼프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코코퍼프는 입안을 감도는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원래는 일본 사람이 운영하던 베이커리였지만, 지금은 한국사람이 넘겨받아 운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가게 내부에서나 외부에서나 한국의 느낌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베이커리의 모습 그대로 잘 운영되고 있다. 물론, 홈페이지나 트위터를 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는 베이커리인건 분명하지만.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여행자들은 사실 찾아가기 애매한 곳에 있다. 렌터카를 빌려서 이동할 때에..
가고시마에서의 첫 저녁식사. 가고시마에 왔으니 흑돼지 샤브샤브를 꼭 막어야 할 것 같은데, 어디서 먹어야 할 지 감이 안왔다. 그래서 타베로그(http://www.tabelog.com) 에서 숙소가 있는 텐몬칸(天文館)의 가게를 검색해보니 이찌니산(いちにいさん)이라는 곳이 나왔다. 평점도 3.7정도 되고 꽤 평이 좋은 것 같길래 저녁식사는 이곳으로 낙첨을 하고 찾아갔다. 이번 여행에는 SKT의 무제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이용해서 갔기 때문에 전화번호로 가게의 위치를 파악하고 GPS를 이용해 내 위치를 확인하며 이동했다. 확실히 구글 지도를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으니 걸어가거나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가 않다. 일본은 1주일에 35,000원이라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부담도 없다. 가고시마 텐..
하와이에 있을 때 가장 많이 갔던 커피샵은 로얄 하와이안센터 2층에 있는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Island Vintage Coffee)였다. 쉐라톤이나 로얄 하와이안에 묵을 때, 바로 와이키키 거리쪽으로 나오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잠시 들려서 커피 한잔을 테이크아웃 해 가기에 좋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오후 나절에 로얄 하와이안 센터의 광장에서 훌라 강습 등이 있을 때 2층의 테라스에서 쉬면서 구경을 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사실, 처음에는 커피만 테이크 아웃하려고 들렸었는데, 나중에 이 곳의 아사이볼을 먹어본 뒤로는 그것을 먹으러 더 자주 들리게 되었던 것 같다. 오아후에 있는 동안 5번은 갔으니, 많이 갔다는데 인정. 알라모아나에도 지점이 있는데, 거기는 가보지를 않았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