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12 - 몬트리올 대중교통 1일권, 메트로와 버스 몬트리올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 참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패스들이 있어서 저렴하게 몬트리올을 여행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이 패스는 공항버스까지 포함이기 때문에, 몬트리올 공항에서 이동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이득이다. 공항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몬트리올의 지하철 역에서도 손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서 있는 사람. 패스 안내. 1일권, 주말권, 3일권, 1주일권, 그리고 1개월권이 있다. 지불은 현금이나 카드, 동전 모두 가능하다. 1일권이 10 CAD, 주말권(금 오후4시~월 새벽5시)은 13.75 CAD, 3일권은 19 CAD다. 주말에 왔다면 주말권, 3일정도 머무른다면 3일권이 무조건 이득이다...
캐나다 푸드코트 - 몬트리올 센트럴역 한식당, 김치(Kimchi) 캐나다 동부, 특히 퀘벡에서는 한식당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었다. 정확히 말해서는 한식당을 가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역에 점심을 뭐 먹지 하고 푸드코트로 걸어가며 고민할 때 김치라는 레스토랑이 보였다. 딱 봐도 한국분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고, 현지 중국분들이 운영하는 식당인거 같은데.. 뭐, 어쨌든 배도 고프고, 밥도 있고, 특히 푸드코트에서 가장 줄이 길게 서 있는 곳이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한식당이 줄이 제일 길다니;; 물론, 한식당이라 하기 묘하지만. 나름 김치볶음밥, 떡볶이, 잡채, 갈비, 비빔밥 등 다 한국 이름으로 되어 있었다. 우동 빼고. 푸드코트가 의례 그렇듯 알아서 다 가져가는 ㅎ여식. 볶음밥도 중국싞으로 볶고..
캐나다 여행 #11 - 비아레일 타고 퀘벡시티에서 몬트리올로 캐나다 동부의 도시들을 이동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렌터카로 작은 곳까지 들리는 것이지만, 때로는 기차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단이 효율적일 때도 있다. 평소에는 퀘벡시티에서 몬트리올로 갈 때 렌터카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짐도 상대적으로 가벼워서 기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비아레일은 비아레일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퀘벡시티에서 몬트리올은 그 외에도 버스로도 갈 수 있으나, 쾌적함은 비아레일 쪽이 낫다. 퀘벡시티의 기차역은 강쪽에 있기 때문에, 올드타운에서는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반대로 퀘벡시티에 도착했을 경우에는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하는데, 차라리 우버를 타는 게 나을지도. 비아레일 홈페이지: https://www.viarai..
버팔로공항-나이아가라폭포-토론토공항 / 편도 렌터카 예약 및 택시 버팔로 공항에서 나이아가라폭포로 이동할 때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택시다. 편도 $70~80정도로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성수기에는 동행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보통 3-4명 정도 모여서 택시 하나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 나이아가라 내에서는 차가 있으면 편리하지만, 일부 호텔은 주차비가 비싸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택시회사에 따라서는 왕복의 경우 비용을 좀 더 할인해 주기도 한다. 버팔로 공항에서 캐나다 여행은 하지 않고 나이아가라폭포만 왕복한다면 택시도 괜찮은 선택이지만, 조금 더 자유로운 일정을 짜거나 1박 이상을 할 예정이라면 렌터카를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다. 당연히 버팔로 공항에서 왕복하는 렌터카..
킹스톤을 경유하여 토론토로 떠나는 비아레일 코리더라인 열차는 11시에 출발했다. 생각보다는 어두운 플랫폼. 여기에 도착했을 때에는 날씨도 꽤나 쌀쌀해서 눈발이 날리고 있었다. 몬트리얼에서 퀘벡시티로 갈 때와는 다른 느낌의 기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물망으로 되어있던 짐칸과는 다르게 이곳은 비행기처럼 위로 열리는 형식의 짐칸이 있었다. 뭐, 둘다 떨어지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이니까..^^; 대부분의 열차가 그렇듯 이렇게 한쪽에는 수트케이스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사진 왼쪽 위에 있는 것은 내 배낭. 녹색으로 보이는 것은 침낭이다. 특실이라 그런지 음료수 제공은 당연히 빠지지 않는다. 스프라이트와 콜라. 특이하게 이녻에서는 와인과 위스키도 제공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을 하면서..
퀘벡시티에서 예약했던 숙소는 퀘벡 성곽 내 언덕에 있었기 때문에, VIARAIL역에서부터 무거운 배낭을 메고 등산에 가까운 이동을 해야만 했다. 도착하기 전 몇일간 갑자기 날씨가 따뜻했던 관계로 퀘벡시티 전체적으로 눈이 녹아서 계곡물처럼 흐르고 있었다. 처음 멋모르고 퀘벡시티를 가죽으로 된 락포트 신발을 신고 다녔는데, 염화칼슘이 가득 담긴 눈과 계곡물(?)을 밟고 다녔더니 오른쪽 사진처럼 앞이 젖었다가, 앞에 하얗게 자국이 남았다. 나중에 물로 씻어내니 지워지기는 했지만, 날씨때문에 열약한 도보환경을 가지게 된 관계로 신발을 갈아신었다. K2에서 협찬을 받았던 고어텍스 트래킹화와 장갑. 영상과 영하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날씨였지만 맨손으로 사진을 찍기에는 손이 너무 시려웠다. 그래서 K2에서 준 고어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