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엔젤레스 헐리우드에는 다양한 영화사의 스튜디오들이 모여 있는데, 그중 가장 인기있는 곳은 아무래도 놀이동산과 같이 붙어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아닐까 싶다. 물론, 소니나 파라마운트 등 다양한 영화사의 스튜디오 투어가 있지만, 그래도 스튜디오 투어만을 하느냐, 놀이동산도 같이 하느냐라는 갈림길이 있다면 초행길인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후자를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쥬라기공원, 에린브로코비치, 워터월드, 아폴로 13, 슈렉을 비롯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영화는 대부분 익히 들어본 것일 정도로 그 숫자도 다양하다. 물론, 1년에 쏟아져 나오는 영화의 숫자가 엄청나고, 그 중 일부라고 하더라도 여태까지의 긴 시간을 생각하면 그만큼 쌓여있다는 것이 이상할 것도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 영화사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놀이동산 중 하나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헐리우드에 갔던 5월 말은 그래도 성수기가 아니어서 아주 붐비지는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하고, 휴가철이 되면 놀이기구를 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살마들로 붐비는 놀이동산이기도 하다. 물론, 사람이 적었다고는 하지만, 대기시간이 엄청 길었던 것은 당연한 일;;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주차비는 14불. 아무래도 차를 가지고 이동을 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놀이동산의 입장료 이외에도 주차비를 감안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보통 놀이동산에 가게되면 드는 비용은, 식비, 주차비, 입장료가 대부분이니까. 역시 미국의 큰 영화사의 놀이동산이라 그런지..
어제 갔던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가 조금 더 어른들을 위한 테마파크였다면, 디즈니랜드는 그야말로 어린이를 위한 테마파크이다. 입장하면 중앙으로 이어지는 메인스트리트를 따라가면 디즈니랜드의 상징인 성을 볼 수 있다. 같은 디즈니랜드라고 하더라도, 위치에 따라서 성의 모습이 조금씩 다른데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성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Sleeping Beauty)'의 성이다. 이 성의 디자인은 홍콩 디즈니랜드 역시 동일하다. 그 외에도 올란도는 신데렐라의 성이 있기도 하는 등, 각 지역의 디즈니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규모는 디즈니랜드의 것이 조금 더 작기는 하지만, 그래도 테마파크의 상징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이곳에도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와 마찬가지로 풍선을 파는 사람이 있었다. 다만..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어드벤처의 두곳으로 나눠져 있다. 이곳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어드벤처가 마주보고 있는 만큼 두곳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파크 호퍼 티켓이 굉장히 유용하다. 디즈니랜드에서의 일정은 총 3일이었기 때문에 3일짜리 파크 호퍼 티켓을 구했다. 디즈니 어드벤처는 2005년에도 한번 와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다시 와도 즐거운 곳이다. 어린시절 일요일 아침이면, TV에서 해주는 디즈니의 만화를 보기 위해서 일찍 일어나곤 했었는데.. 교회를 가야 해서 항상 끝까지 보지 못했던 안타까운 기억이 있기도 하다. 어찌보면 그때의 아침이 지금보다 더 부지런했던 것 같다. 디즈니 어드벤처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다..
이전에 들렸던 솔뱅이 덴마크풍의 도시라면, 산타바바라(Santa barbara)는 스페인풍의 도시라고 할 수 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멀지 않은 근교의 고급 휴양지 중 하나로, 스페인 풍의 건축물도 많이 있고, 그 느낌도 살아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솔뱅에서 얼마 운전하지 않아 도착한 산타바바라는 여전히 강렬한 캘리포니아의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한마디로.. 더웠다는 이야기;; 일단은 산타바바라 중심가에 있는 빠세오 누에보(Paseo Nuevo-새로운 길) 쇼핑몰에 주차를 해두고 산타바바라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물론, 산타바바라 구경이라고 해봐야 시내를 조금 돌아보고, 구청사와 산타바바라 미션을 보는 것이 전부이기는 하지만... 빠세오 누에보 쇼핑몰에는 월욜일이어서 그런지 꽤 한가한 느낌이었는데, ..
전날 시차적응과 간단한 장, 그리고 필요한 것들을 마무리하고서 미국 렌터카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로 LA근교의 덴마크 풍 유럽마을인 솔뱅(Solvang)에 다녀왔다. LA에서 약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는 거리지만, LA에서 당일치기로 솔뱅과 산타바바라를 보고 오기에는 좋은 코스 중 하나이다. 만약 LA에서 샌프란시스코를 향해 가는 일정이라면 이 도시들을 지나서 1번 도로를 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캘리포니아 특유의 구릉지대들. 이날부터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렇게 청명하고 맑은 하늘을 보여주었다. 아무래도, 바다에 가까운 쪽의 하늘이 더 이쁜 편이었고.. 전날 급하게 보내야 할 것이 있었던지라, 솔뱅까지 향하는 길에서 잠시 노트북으로 사진 정리와 밀린 일들을 해결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