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킨구라는 코난시 아카오카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지도상에서 1번 건물이 바로 에킨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에킨구라인데, 한때 유명한 화가였다가, 모함으로 인해 쫒겨나고 민중을 나타낸 그림을 그린 것으로 유명한 화가이다. 그의 그림은 보통 무섭다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해학을 찾을 수 있는 그림이기도 하다. 보통 그의 그림은 박물관 안에 전시되어 있지만, 7월에 열리는 에킨마츠리 기간에는 길에 병풍 그림들이 전시된다고 하는데.. 작은 도시에 사람들이 가장 바글바글 거리는 시기이도 하다. 코난시 안내판에서 구경할 수 있는 에킨구라의 포스터. 포스터의 그림에서도 그의 그림이 어떤 느낌인지는 대충 감이 올 듯 하다. 에킨구라는 아카오카역에서 걸어서 5~10분 정도 거리에 ..
시코쿠현 다카마츠에는 조지나카시마의 가구 작품들을 만드는 공방이 있다. 조지 나카시마는 미국 태생의 목공예가인데, 시코쿠현의 이 공방에 직접 그의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지금도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곳의 가구에 사용되는 나무들은 모두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고, 조지나카시마의 디자인에 따라서만 만들어지는데 주문제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수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것도 예사이다. 들어가자마자 있었던 가구 디자이너 조지나카시마씨의 모습. 실제 모습과도 굉장히 닮았다. 2006 서울 디자인페어에서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 특별전까지 했을 정도로, 그의 작품들은 더이상 가구라기 보다는 하나의 예술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이름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그의 작품을 보니 ..
아키시의 코우엔차야에서 정말 맛있었던 뱅어유자덮밥을 먹고, 무사가 살던 곳인 도이카츄로 향했다. 식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 길에 있고 대부분 10~20분 거리 내에 있기 때문에, 아키시의 명물들을 둘러보는 것은 하루만으로도 충분하다. 도이카츄에서는 고치현 특유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기와로 된 벽이다. 코치 특유의 강풍과 다우로부터 지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벽이라고 하는데, 기와로 벽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한국에서도 명소를 다니면서 기와로 만든 벽을 본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담장느낌이라기보다는 다소 쌓아놓은 느낌이었던데 반해 여기는 좀 더 벽으로써의 느낌이 강했다. 도이카츄에는 공개되어 있는 무사의 집이 한곳이 있는데, 이곳은 꾸준히 관리되고 있었다. 구석구석..
아키타 뉴토온천향에서의 점심은 다에노유 온천에서 먹었다. 뉴토온천마을에는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몇 곳 없을 뿐더러,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식사는 불가피한 선택이기는 했지만 맛으로는 만족했기 때문에 괜찮았다. 다만, 가격이 꽤나 비쌌었는데,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이나니와 우동의 가격은 1,250엔이었다. 아쉽게도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좌석이 꽉 찬 상태였던 관계로 옆쪽의 레스토랑 같은 곳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창밖으로 건물의 바깥 모습이 보여서 꽤마 괜찮은 곳이었는데, 잠시 기다리니 남자에게는 파란색, 여자에게는 빨간색에 오차를 따라다줬다. 1,250엔짜리 이나니와 우동. 가격의 압박이 상당히 있기는 했지만 점심을 먹을 곳은 이곳밖에 없어서;; 아주 간단..
[Winnipeg - Canada] [Churchill-Canada] [Churchill - Canada] [Vancouver - Canada] [Brisbane - Australia] 구름한점 없는 푸른 하늘에 반하다.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구름 없는 하늘, 그런 하늘을 호주와 캐나다에서 만났다. 건조해서 구름조차 없었던 날, 너무 추워서 구름조차 없었던 날.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사람을 빨려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Icefield Parkway - Canada] [Icefield Parkway - Canada] [Emerald Lake - Canada] [Vinales - Cuba] [Banff - Canada] [Minnewanka Lake - Canada] [Jasper - Canada] [J..
일본 가가와현에는 천개가 넘는 우동집이 있을정도로 우동의 천국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 우동집을 찾았는데, 역시 어느곳을 가도 실패할일이 없는 곳이 바로 사누키우동인 것 같습니다. 다만, 가가와현에서의 일정이 짧았던 터라 많은 우동집을 찾아갈 수는 없었고 그 중 몇곳만을 다녀왔습니다. 다음에 가가와현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우동만을 먹으러 꼭 가고 싶습니다. 가가와현의 명물인 우동택시도 한번 타보고 싶구요. 들어가면 어떤 순서로 우동을 먹어야 하는지 나와 있습니다. 일본어를 못읽어도 어떤 방식으로 하면 되는지 사진으로 이해가 쉽기 때문에 누구나 따라할 수 있게 되어있네요. 다양한 우동 그릇들. 이 중에서 맘에 드는 우동그릇을 골라서 드실 준비를 하면 됩니다. 먼저 이곳에서 우동 면을 받습니다. ^^; 사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