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 - 나바호 루프 트레일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일은 다름아닌 나바호 루프 트레일일 것이다. 선셋 포인트에서 시작되는 이 트레일은 한바퀴로 도는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려갔다 올라와야 하므로, 힘은 조금 들어도 구간 내내 그늘이 꽤 많고 풍경도 멋져서 대부분 만족한다. 보통 나바호 루트만을 단독으로 걷기보다는 퀸즈가든 트레일과 함께 엮어서 도는 것을 추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겨울에는 나바호루프의 월스트리트 쪽과 퀸즈가든쪽 트레일이 종종 통행 제한 되기도 하므로 시기에 따라 오픈 여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보통 봄부터는 모두 문제없이 트래킹이 가능하다. 나바호 루프만 단독으로 트래킹 할 경우 1시간 반 전후, 퀸즈가든까지 엮을 경우에는 2시간~2시간 반..
페이지 - 어퍼 털로프 캐니언 vs 로워 앤틸로프 캐년 / 비교와 가격 아리조나주 페이지에 위치한 앤틸로프 캐년(앤털로프 캐니언)은 포토그래퍼의 로망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장소다. 크게 어퍼 앤털로프 캐년과 로워 앤틸로프 캐년으로 나뉘는데,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어퍼의 경우 오전 11시 전후로 캐년 사이로 빛이 들어오는 타이밍이 있어 그 시간으로 더 유명하다. 하지만, 로워의 경우에는 캐년 안으로 빛이 들어오는 시간이 있기는 하지만, 빛이 들어오는 각도가 어퍼만큼 드라마틱하진 않다. 2018년 기준으로 어퍼 앤털로프 캐니언만 포토그래피 투어(사진가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로워 앤틸로프 캐년의 경우 더이상 사진가 투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 투어의 가격은 로어 앤틸로프 캐년이 조금 더 싸지만, 아주..
메사 아치 트레일(Mesa Arch Trail)은 개인적으로 캐년랜드에서 가장 좋아하는 트레일이다. 캐년랜드 메사아치 너머로 일몰이나 일출을 찍어놓은 사진을 이전에도 많이 보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메사아치까지 가는 길 자체도 굉장히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겨울에 여행을 왔었지만, 여름의 메사아치 트레일은 풍경을 구경하러 온 것인지, 야생화를 찍으러 온 것인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름을 알 수 없어 꽃 하나하나에 코멘트를 할 수는 없지만, 정말 트레일 양 옆으로 수많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종류도 제각각이고, 색도 제각각이어서 지나가면서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런 사막의 트레일이라고 한다면, 보통 어려운 조건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식물들이 떠오르는데.. 왠지 ..
캐년랜즈 국립공원(Canyonlands)은 아치스 국립공원과 함께 모압(moab)에서 갈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캐년랜즈 국립공원은 길죽하게 생긴 곳으로, 캐년랜즈 국립공원의 입구쪽으로 데드호스 주립공원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캐년랜즈 국립공원이 나온다. 캐년랜즈 국립공원까지 들어가는길은 꽤나 구불구불하지만 풍경이 드라마틱하게 변해서 운전하는 재미가 있는 길이다. 굉장히 땜질이 많이 되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의 도로. 하지만 달려보면 승차감은 꽤 나쁘지 않은 도로다. 오히려 구불구불한 S자 도로이기 때문에 커브를 트느라 승차감이 나빠질 뿐. 그렇게 긴 S자 도로를 지나고 나면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 도로와 함께 캐년랜즈 국립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모압에서 출발해서 약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입구..
멀린캐년 아이스워크로 안내해준 가이드. 얼어붙은 계곡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신발을 신고가기에는 너무 미끄러워서 이렇게 투어를 시작하기 전에 상점에 들려서 얼음에서 걸을 수 있는 신발을 빌려신고 가야 한다. 물론, 신발대여료는 투어비용에 포함되어 있다. 멀린캐년은 봄,여름,가을에는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초겨울에는 안전문제 때문에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늦겨울에는 어름이 단단히 얼어서 개인적으로 가도 가능하다는 코멘트. 캐년에서 신을 신발은 바로 이 고무장화였다. 아래에 쇠로 된 징이 있어서 얼음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100년은 묵은 것 같은 발냄새. 고무라서 냄새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신발 안에 응축되어 있었다. 실수로 냄새를 약간 흡입했다가 그 ..
재스퍼에서 봄~가을 사이에 자전거 하이킹 코스로도 많이 이용되는 곳이 바로 이 멀린캐년이다. 재스퍼 시내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아서, 자전거로 가볍게 다녀오기도 쉬운데다가.. 또 도착하면 그 곳의 풍경이 멋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을에 본 멀린캐년의 모습과, 겨울에 얼어붙은 계곡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또 달랐는데.. 두 계곡의 모습을 두 시기에 따로 보는 것도 또 매력적이다. 멀린캐년의 트래킹코스는 여러 입구에서 시작할 수 있는데, 보통 어느방향으로 향하건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둘러볼 수 있다. 여름에는 계곡 밑으로 내려갈 수 없기 때문에, 위쪽으로 마련된 산책로를 따라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산책로가 어렵지 않기 떄문에 걷기에 자신이 없는 사람도 쉽게 걸어다닐 수 있다. 멀린캐년의 물도 빙하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