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사추이 구룡공원 근처를 지나가다보면 비첸향의 광고판을 볼 수 있다. 한글로 "오신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여있는 이 커다란 간판은, 지나가면서 못보는게 이상할 정도로 눈에 띄는 곳이다. 한국 사람들이 선물로도 많이 구입하는 육포로 유명한 곳인데, 이곳에서 파는 육포들이 모두 입맛에 꼭 맞는다. 정말 맥주 한캔만 있으면 끝없이 들어가는 이 비첸향 육포는 정말 지나치지 말고 맛봐야 하는 필수 품목이다. 가게 입구의 풍경.. 많은 사람들이 수시로 지나가면서 육포를 사가고 있었다. 가격대는 다소 비싸기는 하지만, 관광객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인기있는 곳인 듯,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육포를 사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근처에 서있으면 한번 먹어보라며 조각을 잘라서 주기도 한다. 그냥 아주머니를 멍하니..
홍콩을 돌아다니던 도중 출출해서 갔던 프레타망제(Pret A Manger). 영국의 브랜드로 예전에 런던에 갔을 때 먹어본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었다. 예전에 영국에서 먹을 때는 2-2.5파운드 정도 했었는데, 홍콩의 프레타망제는 다행히도 그것보다는 가격이 쌌다. 홈메이드 스타일의 샌드위치를 지향한다는 프레타망제는 일단 맛에서는 합격점을 줄만한 곳이다. 개인적으로 또 찾게 만든 곳이니까. 진열되어있는 샌드위치와 롤들. 대략적인 가격은 홍콩달러로 $20~40사이이다. 한국의 편의점 샌드위치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맛은 훨씬 좋다. 뭐랄까, 좀 더 신선한 재료의 느낌. 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재료들에서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싶지만, 먹어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아보카도 샌드위치 하나와 ..
거두 절미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TAX는 오르고 유류할증료는 싸져서, 항공권의 가격은 싸진다." 입니다. 사실 큰 차이가 없을수도 있지만요^^; 항공권을 구입하고자 하면 편리를 위해서 TAX와 유류할증료를 통틀어서 통째로 TAX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지만, 엄연히 TAX와 유류할증료는 구분되는 개념입니다. TAX가 포함하고 있는 것은 출국 납부금, 공항세 등인데, 국내의 출국 납부금이나 공항세는 원화로 책정되어 있어서 변동이 없지만, 외국의 공항의 공항세는 금액이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환율의 영향을 받으므로 실질적으로 비싸지게 됩니다. 예를들어 외국 공항의 공항세가 $20이라고 한다면, $1이 1,100원인 시절에는 22,000원이었지만, $1이 1,400원이 넘는 현재에는 약 28,000원이 되겠..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 1층에 있는 레스토랑 세레나데 입니다. 식당의 창문으로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다가, 꽤 좋은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감상 포인트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6시정도에 가도 창가 자리가 없는 경우가 흔하지요. 이곳은 동물모양의 딤섬으로도 유명한데, 일반 딤섬들을 먹으려면 점심에 가야 하지만, 후식 스타일의 딤섬은 저녁에도 먹을 수 있답니다. 입구에서는 세레나데에서 취급하는 다양한 동물 모양의 딤섬을 광고하고 있네요. 홍콩에 다시 가게 되면 점심에 여기서 동물모양 딤섬을 한번 더 먹어볼까도 생각중입니다. ^^ KB카드 할인 가맹점이라는 한글도 보이네요.. 한국사람들도 꽤 많이 찾는 레스토랑인가 봅니다. ^^ 레스토랑의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홍콩에서 떠나는 날, 공항에 있는 딤섬가게에 들렸습니다. 딤섬 가게의 이름은 미심각(美心閣)이네요..^^; 일단, 홍콩 공항에 있는 식당인만큼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꽤나 고급스러운 축에 속하는 딤섬식당이라 하기에 입장부터 기대를 조금 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물수건. 홍콩과 마카오에서 좀 괜찮은 식당에 가면 이 브랜드의 물수건이 많이 제공되던데, MAXIM'S라는 브랜드가 아마도 이 방면 브랜드인가 봅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차와 뜨거운 물입니다. 개인당.. 이렇게 접시하나.. 찻그릇 하나, 수저와 그릇, 젓가락... 준비되어 있네요. ^^; 이렇게 알록달록한 생과일 쥬스를 시킨 사람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탄산중독인 제 스타일대로 콜라를 주문했지만요.. 그래도 요즘에는 이놈의 ..
레티로에 놀러갔다가 점심을 먹을 곳으로 근처의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물론, 제가 유명한 곳을 알아서 간건 당연히 아니고, 지역주민인 엘낀의 추천을 따라서 갔던 식당이지요. 근처에서 띠삐꼬 빠이사를 먹으려면 이 식당만큼 유명한 곳이 없다는 그의 코멘트. 기대를 한 껏 해도 좋다는 말과 'Delicioso!'라고 제스춰까지 취해주니 벌써부터 식욕이 당깁니다. 이 띠삐꼬 빠이사는 반데하 빠이사라고도 불리우는데, 섞여 나오는 건 비슷하지만 실제로 보면 두가지는 내용물의 구성이 조금 다릅니다. 반데하 빠이사도 나중에 소개하도록 하지요. 메뉴판입니다. 처음에는 띠삐꼬(Tipico)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은 양이 엄청 많을테니.. 1/2 TIPICO만 고르라는 엘낀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엘낀에게도 "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