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 윌페나 파운드 오늘은 그럭저럭 느긋하게 일어나기는 했지만 간밤에 에어컨이 너무 세서 잠을 좀 설쳤더니 꽤 피곤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 Wilpena Pound를 가는 것인데 Wilpena Pound는 산이 둥그렇게 한 곳을 둘러싸고 있어 굉장히 신기한 곳이기는 하지만, 비행기를 타고 보지 않는 이상 그리 특별하게 보이는 곳은 아니었다. 등반코스를 고를 수 있었다. 리턴 5km의 산 등산 코스와 리턴 6km의 경사진 길을 걷는 코스가 있었다. 나는 그냥 오늘은 몸이 좀 무거우니 가벼운 6km코스를 선택하려고 했는데, 레베카 혼자 5km의 등산코스를 가길 원했다. 어쩔까 고민하는 동안 갑자기 체드와 몇명이 나를 부추겼고, 결국 나하고 레베카만 등산코스를 오르기 시작했다. 높이는 딱 990m. 물..
#49 - 포트 아거스타 쿠버페디에서 아침 6시 출발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는 훨씬 더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평소와 다름이 없는 똑같은 시리얼과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쿠버페디를 떠났다. 오늘의 목적지는 Flinders Ranges안에있는 wilpena pound였다. 이곳까지 가는데에는 거의 10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오늘 하루는 거의 차 안에서만 보냈다. Port Augusta로 향해서 4시간 정도 달렸을까.. 갑자기 시리아가 차를 멈췄다. 이곳근처에는 말라버린 호수들이 많이 있다고 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Lake Hart도 역시 말라버린 호수중 하나였다. 이 근처 말라버린 호수중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데, 바닥이 온통 새하얗게 보였다. 위험하니까 호수로 들어가지 말..
#48 - 쿠버 페디 쿠버페디로 향하는 시간도 다른날과 다름이 없었다. 또 4:30분에 일어난 우리는 가볍게 시리얼과 빵으로 아침을 때우고 쿠버페디를 향해 출발했다. 몇시간이나 달렸을까, 우리는 Northern Territory와 South Australia의 경계가 만나는 곳에 도달했다. 이곳에서 보통 단체사진을 찍는다는 말에 우리는 잠깐 이곳에서 내렸다. 노턴 테리토리에 어서오세요!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에 어서오세요! 단체샷. 사진을 축소하니까 좀 작네요 ㅡ.ㅡ;;; 왼쪽부터 시리아, 김치, 폴, 마리오, 레베카, 대니앙, 셀, 미란다, 체드, 잉글리쉬 커플 아줌마, 누워계신분은 아저씨. (이름을 까먹었다. ㅠ_ㅠ..) 사진 촬영후 웃는 사람들. 외국 사람들은 아직도 디카보다는 필카가 대세였다. ㅡ...
#47 - 에어즈락의 일몰 The Olgas를 다녀온 우리는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왔다. 오늘은 일몰을 보기위해서 한번 더 에어즈락을 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지친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치킨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나서, 짧게 수영을 하고는 낮잠을 취했다. 햇빛이 워낙 강렬한지라 낮잠을 잘 장소가 거의 없기는 했지만, 다들 용케 곳곳에서 자리를 만들어 2시간정도의 달콤한 낮잠을 즐겼다. 시간이 어느덧 5시가 가까워졌고, 우리는 에어즈락 근처의 컬쳐 센터로 이동했다. 컬쳐센터에서는 직접적으로 에어즈락이 보였다. 이 컬쳐센터 내에서는 사진 촬영금지였기때문에 별다른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다. 어쨌든, 이 컬쳐센터안에는 에버리지널의 생활부터 그들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지내왔고 어떤 언어를 쓰는지에 관해서 ..
#46 - Mt. 올가 에어즈락에서의 일출을 본 우리는 바로 Mt. Olga로 이동했다. 시리아는 2시간 정도후에는 이곳의 온도가 40도를 넘어가기 때문에 입산이 금지된다고 했다. 우리가 올라갈때는 10시쯤이었는데, 그때에는 입산금지에 대한 아무런 안내문도 없었다. 하지만, 돌로 이루어진 산인만큼 너무 더우면 돌도 달궈져서 그 안에 있는것이 힘들 것 같았다. Mt. Olga는 입구부터 돌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이라면 으례 생각하게 되는 울창한 나무들을 바라지 않았지만, 돌 위에는 아무런 식물도 자라지 않고 있었다. 이곳에 도착한 우리는 6km코스와 8km코스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레바카와 대니앙과 나는 8km코스를 선택했고, 남은 투어 멤버들은 6km코스를 선택했다. 이 두 코스는 초반의 길은 같지만 ..
#45 - 에어즈락(울룰루) 새벽 4시 반에 시리아가 깨워준 덕분에 겨우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워낙 잠이 많은편인터라 일어나는게 굉장히 힘들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벌써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있었다. 나도 빨리 일어나서 swag를 개고서 작은 가방을 빨리 챙기고 가볍게 씻은 뒤 나갈 준비를 했다. 우리도 일출을 보기위해 Ayers rock으로 일찍 갔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미 그곳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특히 커다란 여행사에서 대형 버스를 대절해서 온 사람들이 많아서 그곳에는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뤘다. 나는 Ayers Rock을 촬영하기 좋은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우리 일행과는 조금 멀어졌다. 나는 촬영을 마치고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고는 빨리 이동했다. ..
#44 - Mt. Olga의 선셋 킹스캐년을 구경하고 나서 우리는 점심을 먹기위해 킹스캐년 리조트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음식담당이 아닌 사람들은 바로 수영장으로 달려가서 수영을 하기 시작했다. 물론 10분정도만 수영을 한것이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달궈졌던 열기는 모두 빠져나가서 다시 시원해졌다. 그리고 준비된 햄버거 점심을 먹고 설거지는 놀았던 우리들이 했다. 점심을 먹고 킹스캐년을 벗어난 우리는 바로 Yulala로 이동했다. Yulala로 이동하던 도중 길에서 걸어다니던 낙타들. 아마 야생낙타는 아니고, 이 근처에 주인이 있을거라고 했다. Mt. Connor의 모습. 이 산은 3550m 높이의 산으로서 위가 평평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다. 특히 이 산 주위에 비교할만한 건물이나 지형들이 전..
#43 - 킹스 캐년 5:15분에 오기로 했던 버스는 20분이 조금 넘어서야 도착했다. 전 숙소에 묵었던 누군가(?)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조금 지연되었다고 했는데, 덕분에 나는 15kg이 넘는 배낭을 메고서 계속 서서 기다려야만 했다. 사막의 아침은 꽤나 쌀쌀했다. 앞으로 나의 6일간의 여행을 담당할 이 버스는 내 숙소 이후에도 여러명의 사람들을 픽업하고 나서 어드벤쳐 투어의 엘리스 스프링스 리셉션에 도착했다. 버스를 타고 가는동안 앞에 앉아있는 독일에서 온 레베카와 인사를 했고, 그 후에 들어온 사람들과도 가볍게 인사를 나눴다. 리셉션에 도착해서 National Park fee $16.25를 내고, 사람들과 모여서 다시한번 자기 소개를 했다. 우리의 가이드는 처음 우리를 픽업했던 Ceria였고, 우리..
#42 - 앨리스 스프링스 다음날 아침은 9시까지 느긋하게 늦잠을 잘 수 있었다. 일어나서 가볍게 빵과 짜파게티로 아침을 해결하고 짐을 정리한 뒤 리셉션에서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 시간은 10시였기 때문에, 짐을 모두 가지고 나와 10:20분으로 예약되어있던 버스를 기다렸다. 셔틀버스는 제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고, 케언즈 공항으로 향했다. 케언즈 시티에서 공항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었는데, 셔틀버스 비용은 여전히 비쌌다. ㅠ_ㅠ..... 케언즈 국내선 공항.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11:2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여기서 1시간을 더 기다려야만 했다. 국내선인지라 별다르게 구경할것도 없었고, 그냥 앉아서 이런저런 엘리스 스프링스에 관한 정보들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제 ..
#41 - 다이빙 그리고 레프팅 Diving.. 아침에 일찍 일어나 평소와 다름없이 빵과 잼으로 아침을 때웠다. 나가기전에 짐들을 정리하고 7:45분에 숙소로 온 Carins reef dive의 차를타고 시티로 갔다. 샾에다가 $5의 텍스를 내고 보딩패스를 받은 뒤 다시 차에 올라타 마리나로 갔다. 보딩패스를 주고 배에 올라타니 저번에 타운즈빌에서 탔던 배와 비슷한 모양이었는데, 그 배보다는 조금 덜 좋아보였다. 역시 다이빙을 하는 곳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는데 이번에는 커다란 배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곳에 있는 큰 배는 숙소처럼 이곳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3~4일을 머무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서로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배끼리 교환하고, 사람들이 옮겨 탄 다음에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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